美, 경기 침체·신용 경색·상업용 부동산 위기 '3각 파고' 위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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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침체·신용 경색·상업용 부동산 위기 '3각 파고' 위기 맞나

해외선물매니저 0 463

미국 경제에 신용 경색, 상업용 부동산 위기, 경기 침체의 3각 파고가 밀려오고 있다. 미국의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수개월 내에 미국 경제가 직면할 상황에 대한 컨센서스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메릴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현재 로젠버그 연구소 소장인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미국 경제가 올해 9월 이전에 침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로젠버그는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앞으로 20%가량 더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 은행 파산에 이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사실상 파산함에 따라 금융 시장에서 신용 경색이 올 것이라고 그가 주장했다.

로젠버그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과도한 긴축이 미친 악영향을 제거하려면 연준이 최소한 금리를 2.5%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확장세, 신용, 인플레이션, 금리가 모두 정점에 달해있어 곧 금리가 내리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등 경제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젠버그는 최근 신용 긴축 여파가 이미 상업 및 산업 대출, 비주거용 부동산,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등으로 확산하면서 경기 침체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로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제러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교수는 신용 경색 사태가 몰고 올 파장을 경고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기업의 실적 보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미 신용 경색이 나타나고 있으나 그 파장이 경제 지표에 반영되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시걸 교수는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과 은행의 대출 감소로 인해 경제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요 주가가 이미 몇 차례 천장을 쳤고, 다시 반전 사태가 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걸 교수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데 그치지 말고, 다시 내리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걸 교수는 “금리가 이미 너무 높아 현시점에서 정상적인 경제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안 알리안츠 선임 경제 고문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칼럼에서 “현재의 거시 경제 환경에서 회복력을 보이지 못하는 기업들이 연쇄 도산하고, 은행의 금융 스트레스가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엘-에리안 고문은 특히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미국과 글로벌 금융 시장에 심대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엘-에리안은 “향후 18개 내에 재융자를 받아야 하는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들이 차환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와 재택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 전환, 온라인 거래 확산 등으로 오피스 빌딩 등 상업용 빌딩의 공실률이 크게 올라갔다. 방준비제도의 연쇄 금리 인상도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부동산 분석업체 그린 스트리트 따르면 오피스 빌딩 가격은 2022년 초 이후 25% 하락했다. 쇼핑몰 가격은 2016년 이후 무려 44%나 급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사무실과 소매 부동산 가치가 최대 4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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