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반도체주 흐름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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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반도체주 흐름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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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증시는 하락세가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1일 국내증시는 하락세가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에서는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이 출회되면서 빅테크 중심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기술주 중심의 차익 매물 출회가 일어난 미 증시 영향이 국내증시에도 반영될 수 있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주 등 기술주 중심의 차익 매물 출회가 국내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TSMC가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점과 동시에, 파운드리 설비 증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 또한 국내 반도체주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TSMC는 순이익과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상반기에 181억1000만달러를 투자, 지난해 상반기 설비투자에 비해 8.3% 증가했다고 밝혔다"며 "투자액 대부분이 파운드리 설비 증설에 쓰여 업계 1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이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가운데 하반기 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1년 만기 LPR 역시 동결하며 완화적 기조를 이어갔다"며 "민간 소비 활성화 대책을 위해 단기 유동성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 주택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모기지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부동산 관련 정책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말 정치국회의에서 부동산, 청년실업률 등 문제 대책이 나올 지 여부에 따라 국내 경기민감주, 리오프닝 관련주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3.97포인트(0.47%) 오른 3만5225.18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는 2017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0.85포인트(0.68%) 내린 4534.8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4.71포인트(2.05%) 내린 1만4063.3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8달러(0.37%) 오른 배럴당 75.6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8월물은 이날이 만기이며, 근월물이 되는 9월물 가격은 0.36달러(0.5%) 오른 배럴당 75.6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출처 : 오피니언뉴스(http://www.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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