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목요일(2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미 정부 셧다운

이번 주말 미국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봄 예산 대결에서 장기 지출 삭감에 합의한 후 셧다운을 이용해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고 하고 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수요일 “국경 보안을 위해 대통령과 마주 앉고 싶다”고 말했다. 셧다운 사태를 피하기 위해 상원은 6주짜리 임시 예산 법안 추진을 승인했다. 임시 예산안은 현재 예산 수준으로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고, 동시에 우크라이나 지원과 미국 재난 구호에 각각 약 60억 달러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하원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가 5월 이후 최대폭 상승

오클라호마 주요 저장 허브의 재고가 위험 수준으로 떨어지고 글로벌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가까워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수요일 한때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서며 5월 초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컨설팅 업체 반다 인사이트의 설립자 반다나 하리는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북반구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자동차 파업 확대

전미 자동차 노동조합(UAW)은 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면 금요일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업체를 상대로 파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UAW는 9월 15일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 포드 공장에서 파업을 시작했으며, 일주일 후 앞의 두 회사가 운영하는 공장들로 파업을 확대했다. 이와는 별도로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파업 중인 배우들은 다음 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PCE 등 경제 지표

목요일 오전에는 국내 총생산(GDP), 신규 실업 수당 신청 등, 금요일에는 미국 개인 소비자 지출(PCE) 지표가 발표된다.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4%, 나스닥 선물 0.34%, S&P500 선물 0.1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31로 0.3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644%로 2.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93.33달러로 0.3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