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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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1.2%↑

해외선물매니저 0 418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월요일인 16일(현지시간) 국채 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로부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이 이어진 것 역시 투심 회복에 힘을 보탰다.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Fed 당국자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정돼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4.25포인트(0.93%) 오른 3만3984.5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5.85포인트(1.06%) 높은 4373.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75포인트(1.2%) 상승한 1만3567.9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에서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금융, 산업,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는 1%이상 올랐다. 찰스슈왑은 예상을 웃돈 주당순이익과 은행 예금유출 둔화 소식에 전장 대비 4%이상 올랐다. 룰루레몬은 S&P500 편입을 앞두고 10%이상 뛰었다. 뉴스코프는 스타보드밸류의 지분 확보 보도에 4%이상 상승했다. 9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콜스(+7.30%), 벌링턴(+5.93%), 갭(+5.79%) 등 대표 소비재 주들도 일제히 뛰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수요 감소 전망에 따라 연간 매출 목표를 하향했음에도 제프리스가 이날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3%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1.2%↑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투자자들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경우 2022년3분기 이후 첫 플러스로 돌아서게 된다.


이번주 은행권에서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대형은행 외에도 M&T은행, 시티즌스 파이낸셜 등 지역은행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존슨앤드존슨, 록히드마틴, 유나이티드항공, 라스베이거스 샌더스, 테슬라, 넷플릭스, 아메리칸항공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있다.


최근 월가에서는 국채 금리, 유가 상승,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여파로 인해 연말까지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른다. 하지만 US뱅크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사 에릭슨 수석부사장은 이 가운데서 실적에 초점을 맞출 경우 단기적으로 낙관적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상승세에 대해서도 "안도의 랠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5.1%선으로 올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행보가 확인되면서 앞서 고조됐던 위험자산 회피심리도 다소 누그러든 분위기다. BMO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은 "투자자들이 이스라엘 갈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보다는, 위기가 크게 고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4% 밀린 193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란, 헤즈볼라 개입 우려가 잇따르는 만큼 전쟁이 격화할 경우 언제든 안전자산 쏠림현상이 커질 수 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현지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 일정을 당일 이례적으로 취소하자,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Fed 당국자들로부터 비둘기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최근 국채 금리 급등세를 언급하며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지점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Fed 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이날 공개된 외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기존 동결 지지 발언을 재확인했다.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을 비롯한 당국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돼있다. Fed 3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리사 쿡 이사, 필립 제퍼슨 부의장 등이 입을 연다. 투자자들은 공개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을 앞두고 이들 발언을 통해 금리 향방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레이즈의 아자이 라다하크샤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채권 변동성과 중동의 긴장이 위험자산을 방해하고 있지만, 기업 실적, Fed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상쇄돼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11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11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이상 반영 중이다. 올해 마지막 FOMC인 12월에도 동결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67%대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Fed는 9월 FOMC에서 당초 예상대로 미국의 금리를 5.25~5.5%로 동결하는 한편, 연내 한차례 추가 인상이 뒤따를 것을 예고했었다.


이밖에 오는 17일에는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나온다. 이어 18일에는 Fed의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은의 뉴욕주 10월 제조업 지수는 -4.6으로 전달보다 6.5포인트 하락했다. 마이너스는 업황 위축세를 의미한다.


국제유가는 이날 중동발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조만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3달러(1.17%) 하락한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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