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 "美 정크 기업, 부도 위험 2배 이상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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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美 정크 기업, 부도 위험 2배 이상 상승할 것"

해외선물매니저 0 485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미국 정크등급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률이 내년 초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 등 신평사들은 위험 신용에 대한 차입 비용이 높아지면서 "일부 기업의 수익 마진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가파른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로 최근 몇 달 동안 상당한 레버리지가 있거나 투자 등급보다 몇 단계 낮은 등급을 받은 미국 기업의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무디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미국 저등급 기업의 채무 불이행률이 내년 2월까지 5.4%로 올해 2월의 2.5%보다 상승하고 장기 평균인 4.7%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경기 침체와 실업률 증가, 신용 스프레드 확대, 즉 안전한 국채와 회사채의 차이로 인해 채무 불이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크리스티나 패젯 무디스 레버리지 금융 실무 책임자는 "모든 것이 악화하고 있어 올해 채무 불이행을 유발하는 요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채무 불이행은 부실채권 교환(DDE, distressed debt exchange)을 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회사가 일부 부채를 교환해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현금을 보존할 수 있는 경로다.

그레그 레모스-스타인 S&P 기업 등급 최고 분석 책임자는 "(DDE를 통해) 기업이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부채 감소가 잉여 영업 현금 흐름으로 이어지기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결국 추가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브래들리 로고프 바클레.이스 채권, 상품 및 통화 리서치 책임자는 "부실채권 교환은 공식적인 구조조정 절차를 피하려는 시도이지만, 이러한 시도가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고차 소매업체 카바나(Carvana Co.)와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 Inc.)와 같은 투기 등급 기업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부실채권 교환을 시도하다가 최소 두 곳의 신평사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했다.

지난달 23일 S&P는 카바나가 발행한 선순위 무담보채권 중 일부를 교환하겠다는 제안에 따라 카바나의 기업신용등급(issuer credit rating)을 3단계 강등한 'CC'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P는 그에 앞선 지난 달 21일에도 위워크가 부채를 약 15억 달러 삭감하고 일부 만기를 연장하기로 합의하자 기업신용등급을 CC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 다른 신평사인 피치도 지난 달 27일 위워크의 장기외화표시 채권발행자 등급을 C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위워크에 대해 "회사의 지속적인 마이너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 잉여 현금 흐름이 운영과 재무 프로필을 제한하는 주요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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