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美 기술주 호조에 상승 출발…BOJ 주목
28일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91.07포인트(0.67%) 상승한 28,648.75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4.06포인트(0.69%) 상승한 2,049.57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미국 1분기 성장률 부진에도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NAS:META)를 비롯한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 상승했다.
일본 증시에서도 기술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제이텍트(5.07%), 캐논(5.19%), 소니(3.54%) 등의 주가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의 첫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BOJ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깜짝 정책 조정이 발표될 경우 엔화 강세, 증시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일본 4월 도쿄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하며 2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3월 소매판매도 7.2%로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 일본 3월 산업생산은 0.8%, 3월 실업률은 2.8%로 나타나며 두 지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달러-엔 환율은 BOJ가 예상 밖의 깜짝 정책을 꺼낼 수 있다는 경계감에 횡보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5% 하락한 133.902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