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운명은…주식·채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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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운명은…주식·채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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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사태 등을 주시하며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9%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다소 완화됐다.

5월 2~3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물가 지표인 만큼 경계심이 컸던 가운데 헤드라인 PCE 가격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근원 PCE 지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가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같은 행보를 걷게 될 가능성에 안전자산선호가 강해졌다.

달러화 가치가 주말을 앞두고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제한적 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요국 중앙은행에 비해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일본 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일본은행(BOJ)이 상당기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유로-엔 환율은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BOJ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새삼 주목받으면서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지난 2월 원유 수요가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에 상승했다.

이날은 경제 지표가 눈길을 끌었다.

미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전월치와도 동일했다.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6% 올랐다.

월가의 예상치였던 4.5%보다는 조금 높았다.

다만, 전월치인 4.7% 상승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3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올랐다.

이는 전월치인 5.1%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2%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0% 상승을 소폭 웃돈다.

지난해 4분기 기록한 1.1% 상승도 웃돈다.

올해 1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4.8% 올랐다. 이는 전 분기의 5.1%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다.

미시간대는 4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63.5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62.0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지난달 넉 달 만에 하락했었던 이 지수는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한편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악화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6%로 지난 3월의 3.6%에서 크게 올랐다.

장기(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개월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2.00포인트(0.80%) 상승한 34,098.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13포인트(0.83%) 오른 4,169.4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4.35포인트(0.69%) 상승한 12,226.58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사태 등을 주목했다.

앞서 발표된 아마존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아마존의 주가는 4%가량 하락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웹서비스(AWS) 매출 증가율이 16%로 지난 분기의 20%에서 하락한 점이 전망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반면 인텔의 주가는 분기 역대 최악의 순손실에도 4% 이상 올랐다. 업황이 바닥을 쳤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스냅의 주가는 회사가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17% 하락했다. 핀터레스트는 2분기 매출 증가율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는 15% 이상 하락했다.

지금까지 나온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예상치를 웃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260개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전월치와도 같았다.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6% 올랐다. 월가의 예상치였던 4.5%보다는 상승률이 조금 높았고, 전월치인 4.7% 상승보다는 조금 낮았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약화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국의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도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2% 올라 지난해 4분기의 1.1% 상승을 웃돌았다. 고용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3.5로 최종 집계돼 전월의 62보다 개선됐고,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6%로 지난 3월의 3.6%에서 크게 올랐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의 2.9%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러한 지표에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투자자들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사태도 주시했다.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40% 이상 폭락했다. 장중에는 50% 이상 밀렸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FDIC가 이전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때와 같이 퍼스트 리퍼블릭의 파산관재인으로 나선 뒤 은행 자산을 처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은 다음 주 예정된 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미 금융 당국은 지난 3월 FOMC를 앞두고 금융권의 위험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연준은 은행권의 위험이 커지자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이날 연준은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은 해당 은행 경영진들의 위험 관리 실패였을 뿐만 아니라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중앙은행의 감독 실패라는 내용의 검토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편,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월에 S&P500지수를 9.7%포인트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500 지수가 4,200선을 넘어서면 매도에 나설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금융, 부동산, 자재(소재), 기술 관련주가 1% 이상 올랐다. 11개 업종 중에서 유틸리티와 임의소비재 관련주만이 하락했다.

엑손모빌은 1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고, 태양광 기업 퍼스트솔라의 주가도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기대하는 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무게를 뒀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CNBC에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완화되고 있지만, 경로는 연준이 승리를 선언할 만큼 빠르게 움직이지는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클라로 어드바이저스의 리안 벨랑거 창립자는 CNBC에 연준이 경제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커지고 있지만, "이날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연준이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변명거리가 돼 준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1%에 달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20.9%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5포인트(7.34%) 하락한 15.78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7.70bp 내린 3.45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3.20bp 하락한 4.064%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8.20bp 내린 3.67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56.6bp에서 -61.1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3월 PCE 물가지수에 주목했다.

3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4.2% 상승해, 지난 2월 5.1%보다 누그러졌다.

다만,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4.6% 올라 월가 예상치인 4.5%를 약간 웃돌았다. 이는 직전월 수치인 4.6%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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