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악화'...국제유가 · 미국증시 에너지섹터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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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악화'...국제유가 · 미국증시 에너지섹터 '급락'

해외선물매니저 0 541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추락했다. 이에 미국증시 에너지섹터 역시 뚝 떨어졌다. 중국 경제지표 약화와 달러 강세 지속이 원유 수요 및 유가에 압력을 가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6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7.87 달러로 2.29%나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9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72.66 달러로 1.20%나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6분 기준 7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도 MMBtu당 2.26 달러로 2.97%나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 및 천연가스 급락 속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 역시 585.66으로 1.88%나 낮아졌다. 엑슨모빌(-1.79%), 셰브론(-1.63%), 코노코필립스(-1.88%)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31일 오후 4시 11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24로 0.07% 소폭 상승했다.

먼저,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5월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더 위축된 것이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이날 유가를 강하게 끌어내렸다고 CNBC는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4월의 49.2보다 더 낮아지며 2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하회해 위축 국면이 지속됐다. 또한,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9.4도 밑돈 수치다.

여기에 이날 유럽 인플레이션 둔화에 힘입어 상승한 달러의 가치도 유가의 하락을 지원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달러의 강세는 시장에서 타통화로 거래하는 투자자들에게 상품의 가격을 더욱 비싸게 만들어 불리한 상품거래 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시장은 이번주 내내 주말로 예정된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산유국 연합국으로 구성된 OPEC+의 6월 정례 회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밝혔다. 일부 투자자들이 추가 생산량 감축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HSBC와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감산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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