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황] '숨고르는' 비트코인, 3만달러 하회…이더리움·리플 1%대 하락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0.95%↑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3만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8% 내린 2만99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7.29% 오른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선 전일 대비 21만2000원(0.54%) 오른 3922만원에, 업비트에서는 11만2000원(0.29%) 상승한 392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가격보다 1.08% 낮아진 1875달러에 머물러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2.84% 높아진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선 245만3000원으로 전일에 비해 1000원(0.04%) 하락했으며, 업비트는 245만2000원으로 1만7000원(0.69%) 떨어졌다.
주요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했다. 리플은 24시간 전 가격보다 1.35% 낮아진 0.4956달러에, 솔라나는 0.20% 하락률을 보이며 0.06574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또 솔라나는 3.74% 빠진 16.67달러에 폴리곤은 2.24% 낮아진 0.6569달러에 머물러 있다. 반면 카르다노는 1.04% 상승률로 0.290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4.81포인트(0.01%) 빠진 3만3946.7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에 비해 16.20포인트(0.37%) 오른 4381.89로, 나스닥지수는 128.41포인트(0.95%) 상승한 1만3630.61로 거래를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영국 영란은행의 예상보다 큰 0.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부진한 경제지표와 더불어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라며 "그렇지만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수익 개선을 이유로 상승하자,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전환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테슬라도 장 초반 4%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는 등 대형주 중심 쏠림 현상이 지속돼 나스닥의 강세가 컸다"라며 "다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됐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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