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500 '상승'...여행주 '활짝' vs 에너지주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78.38로 12.40포인트(0.28%)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락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젠 디지털(+8.48%) 익스피디아(+5.79%) 매치그룹(+5.41%) 페이콤 소프트웨어(+4.32%) 어도비(+3.49%) 로얄캐리비안 크루즈(+2.79%) 등의 주가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슐럼버거(SLB, -5.58%) 마라톤 오일(-4.06%) 할리버튼(-3.97%) EOG 리소시스(-2.99%) 코노코필립스(-2.72%) 등 에너지 종목들은 뚝 뚝 떨어지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8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77.15 달러로 무려 4.54%나 폭락하면서 에너지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유가 폭락 속에 익스피디아,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등 여행주들은 활짝 웃었다. 이날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미국증시 마감 무렵 4.58%로 전일의 4.66% 대비 크게 낮아지면서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고 CNBC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