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사람 몰리는 이 곳... 주가 살펴보니 연중 최고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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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사람 몰리는 이 곳... 주가 살펴보니 연중 최고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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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사람 몰리는 이 곳... 주가 살펴보니 연중 최고치 찍었다[촬영 정유진]


[파이낸셜뉴스] 연휴만 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몰리는 곳이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이자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다. 지난 1994년 코스트코 양평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총 18개의 매장, 전 세계에 859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트코는 물가상승, 경기 둔화로 사람들이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는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써 내려가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코스트코 홀세일(COST)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1% 오른 568.63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다. 지난 1월 3일 453.29달러이던 주가는 이날까지 25.44% 올랐다. 장중에는 572.18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실적’이다. 경기둔화, 물가 상승으로 인해 고객들이 저렴하게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코스트코를 찾으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코스트코의 2023 회계연도 4·4분기(6월~8월)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89억4000만달러(한화 약 108조원), 21억5000만달러(주당 4.8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17.6% 늘었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와 비교하면 각각 1.6%, 2.0% 상회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는 코스트코의 4·4분기(6월~8월)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779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4.79달러로 예상했다.

코스트코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2023 회계연도 4·4분기(6월~8월) 코스트코의 북미 멤버십 갱신율은 92.7%로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내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등으로 미국 소비자의 소비 여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코스트코는 자체브랜드(PB) 매출 비중이 32% 수준으로 미국 유통사 평균(20%) 대비 높고, 벌크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로서 소비자의 충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의 경기가 더디게 회복되면서 코스트코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증시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라는 점도 매력적인 점이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코스트코는 방어와 성장을 모두 갖춘 종목”으로 “경기 사이클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소비재 등 성장 방어주를 담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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