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 뉴욕증권거래소서 나스닥으로 이전상장…27일부터 거래
온라인 식품 배송업체 도어대시(NYS:DASH)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나스닥으로의 이전상장을 통해 선도하는 기술 기업들의 커뮤니티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도어대시는 나스닥으로 이전 상장해 오는 27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뉴욕증시는 지난 몇 년간 기술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나스닥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제이 리터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1983~2022년 사이 나스닥에 상장한 기술 기업은 7천개에 달했지만, 뉴욕증시에는 1천400개만 상장됐다.
도어대시의 이전상장은 2021년 이후 둔화했던 기술주 IPO가 다시 활발해질 조짐을 보이는 것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전일 상장한 반도체 설계기업 암(NAS:ARM)도 상장 첫날 주가가 20% 넘게 폭등했고, 미국의 장보기 앱 인스타카트와 소프트웨어 기업 클라비요 등도 지난달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도어대시는 지난 2020년 12월 뉴욕증시에 처음 상장했다. 공모가는 주당 182달러였다. 당시 기술주 기업공개(IPO)가 활발하게 이뤄지던 해로, 에어비앤비(NAS:ABNB)와 로블록스(NYS:RBLX) 등이 같은 달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