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치 밑돈 CPI 힘입어 상승 마감… 다우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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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예상치 밑돈 CPI 힘입어 상승 마감… 다우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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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예상치 밑돈 CPI 힘입어 상승 마감… 다우 0.1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 마감했다. 물가상승 둔화 압력 수준과 금리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하회한 데다,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2.79포인트(0.15%) 뛴 3만5176.1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평균은 다우존스사가 신용있고 안정적인 기업 30개를 선정해 산출하는 주가 지수다.

다우지수에서 가장 상승 폭이 컸던 주식은 전일 종가 대비 4.85% 오른 월트 디즈니로, 이날 종가는 한 주당 91.76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디즈니 주가는 하락 흐름을 보여왔는데, 낙폭 과다 인식과 함께 디즈니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독료 인상 등의 방침을 발표한 게 이날 주가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날 디즈니는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제의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2일부터 광고없는 디즈니플러스의 월 구독료는 기존 대비 3달러 올라 13.99달러(약 1만8400원)가 된다.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의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대형주 중심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포인트(0.03%) 오른 4468.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7포인트(0.12%) 오른 1만3737.9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기업 90% 이상이 이날 오전 분기 실적을 보고했는데, 대다수 기업들의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 올랐다. 전월(3.0%)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으나, 당초 시장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3%보다는 소폭 낮게 나왔다. 전월 대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로, 6월 상승률과 동일했다.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에 내달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문사 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스의 로라 로즈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시적인 통계 효과를 고려할 때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역전됐음을 가리킨다고 볼 수 없다”면서 “전월 대비 0.2% 상승률은 연준이 보고 싶어 하는 완만한 인플레이션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이 시장 일각의 전망처럼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지는 미지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것은 갈 길이 먼 과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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