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뉴욕증시, 파월 매파 기조 재확인 3일째 하락...반도체 등 기술주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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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파월 매파 기조 재확인 3일째 하락...반도체 등 기술주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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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5.4% 급락...바클이즈 "지금이 팔 때" 매도 의견
비트코인 장중 3만달러 돌파 7% 상승...블랙록 등 ETF상품 신청
국채금리는 파월 발언 이후 상승세서 혼조세로 돌아서

[상보]미국 뉴욕증시, 파월 매파 기조 재확인 3일째 하락...반도체 등 기술주는 급락
▲미국 뉴욕증시는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되면서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장기간 상승에 대한 피로가 누적되면서 3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72%에 육박하자 투자심리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다만 이날 오후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이 확인되면서 국채금리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35포인트(0.30%) 하락한 33,951.52를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52%) 떨어진 4,365.6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5.10포인트(1.21%) 밀린 13,502.20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97.84포인트(2.68%) 떨어진 3,549.7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5.4%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1.7%,  AMD가 5.7%, 애플이 0.5%, 마이크로소프트가 1.3%, 아마존닷컴이 0.8%, 메타가 0.9%, 구글의 알파벳이 2.0%, 넷플릭스가 2.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혼조세로 바뀌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38분 현재 10년물은 전날보다 0.012%포인트(1.2bp) 하락한 3.715%를 나타내고 2년물은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오른 4.700%를 기록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는 기존과 다르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차익실현의 빌미로 삼았다. 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의회 출석에 앞서 내놓은 사전 증언에서 "거의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자가 연말까지 금리를 약간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해 중순 이후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과정에서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후 의회 증언에서도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2회 인상은 "꽤 타당한 추측"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6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5.25%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 10회 연속 인상 이후 첫 동결이었다. 시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대해왔으나, 시장의 예상과 달리 연준은 올해 0.25% 포인트씩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위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고려할 때 금리를 더 완만한 속도로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의 회의는 입수되는 지표를 모두 고려한 회의별 결정이 될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주 FOMC 정례회의의 금리 결정이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최근 기억에서 가장 빠른 금리 인상인 10회 연속 인상 이후에는 관찰이 완벽히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언급해 긴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쉬어갈 필요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초반 강세를 보였다가 마감 시점에 보합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그런가 하면 비트코인이 이날 장중 3만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블랙록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소식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이날도 7% 이상 올랐다.

 

블랙록에 이어 주요 ETF 운용사인 인베스코도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고, 도이체방크는 독일에서 암호화폐 수탁관리인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찰스슈왑, 시타델증권, 피델리티 디지털에셋 등이 지원하는 새로운 가상화폐 거래소 'EDX 마켓츠'가 론칭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아마존의 주가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의 프라임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8%가량 하락했다. 인텔의 주가는 투자자 회의에 대한 실망감에 6%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바클이즈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5% 이상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20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바레이즈는 지금은 주식을 매도해 이익을 실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주가는 비트코인 반등에 5% 이상 올랐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에 투자해온 기업 중 한 곳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7월 25~26일 FOMC 회의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지표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고용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다면 추가 인상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시장 분석 부사장은 파월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면서도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매파와 비둘기파 사이에 줄다리기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한 달 이상 지표를 평가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자들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면서도 고용시장이 크게 둔화하지 않는다면 연준 내 매파를 만족시키기 위해 7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8.1%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1.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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