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강세에 속끓는 사람들…공매도 손실액 154조원

오늘의 뉴스

美증시 강세에 속끓는 사람들…공매도 손실액 154조원

해외선물매니저 0 346

미국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가 1200억달러(약 15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 S3파트너스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공매도 투자 규모는 이달 들어 1조달러(약1290조원)에 달해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뉴욕증시 전체 거래금액의 약 5%에 이르는 수치다.

공매도는 주식을 우선 매도한 뒤 추후 이를 매수해 갚는 투자방식이다. 따라서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심각한 손실을 보고 있다. 더구나 미래 일정한 가격에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옵션과 달리 공매도는 손실 규모의 제한이 없다. 주가가 오르는 것은 이론적으로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경우 올해 들어 14%, 6월 한 달 동안에만 5% 상승하며 14개월 만에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올해 들어 공매도 투자자들은 1200억달러의 평가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달에만 72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S3는 분석했다.상승장이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 예상했던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이 공매도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기관이 하락에 베팅한 것은 그동안 미 증시의 상승세가 테슬라, 메타, 엔비디아 등 일부 대형 기술주에 의존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 들어 상승세가 중·소형주까지 확산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까지 감지되고 있다.

물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대형기술주 주가가 고평가 영역에 진입하면서 공매도 세력에게도 희망이 생기긴 했지만, 이 역시 아직은 낙관론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공매도한 종목들은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아마존 등이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 8일 기준 애플을 제치고 공매도 1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테슬라의 초강세가 계속되면서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124억달러의 손실을 봤고 평가수익률도 -78%에 달한다. 엔비디아 공매도 투자자들의 평가수익률도 -105%를 기록했다.

0 Comments
제목
신뢰점창성 777점글로벌 트레이딩 - 국대점k옵션 키움점
11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