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어 전환…추가 랠리 기대감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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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기어 전환…추가 랠리 기대감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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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랠리가 이어지면서 경기 전망이 비관론에서 낙관론으로 급선회중이다. 몇 달 전만 해도 투자자들은 주식에 너무 많이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주식 노출이 충분하지 않을까봐 걱정이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연초 대비 15% 올랐고 한때 의구심을 품었던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다. 지난해 고통스러운 약세장에서 주식 보유를 줄였던 많은 투자자들이 기어를 바꾸고 있다고 로이터는 표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미 액티브투자매니저협회의 지난주 익스포저(노출) 지수는 2021년 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이달 조사한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현금 수준을 2022년 1월 이후 최저다.

도이체방크는 펀드매니저와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재량 투자자들의 이달 포지션은 2월 이후 처음으로 중립 이상으로 올라갔다. 그만큼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돈이 늘었다는 얘기다.

옵션 시장에서도 주식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이 수 년 동안 목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매수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16일 S&P500의 콜옵션은 180만건이 거래돼 풋-콜옵션 비중의 1개월 이동평균은 최소 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금융정보업체 트레이드얼러트는 밝혔다.

존핵콕자산운용의 에밀리 롤랜드 공동 수석 투자전략가는 전체 주식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이 시장과 싸워 왔다면 지쳤을 가능서이 매우 높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최근 증시 랠리는 다양한 요인에 힘입은 결과다. 미국 경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긴축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를 피하고 있고 인공지능(AI)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월가 일각에서는 연말 주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연말 S&P 500 목표치를 4000에서 4500으로 높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S&P500지수는 10월 저점 대비 23% 상승한 4409.59를 기록했다.

하이 마운트 리서치의 윌리 델위시 투자전략가는 투자심리 개선이 너무 극단적이지 않다면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관론에서 낙관론으로 전환하는 것은 실제로 강세장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과도한 수준에 도달하면 문제가 발생하지만 아직 더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미개인투자자협회 설문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강세 심리는 2011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약세 심리를 앞질렀다. 주식의 지속적인 강세는 비관론이 완화되기 시작하고 낙관론이 가속화되었던 이전 기간과 일치할 것이라고 델위시는 덧붙였다.

역사적으로도 주가는 저점 대비 20% 상승한 후에도 계속 랠리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 LPL 파이낸셜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20%를 돌파한 후 12개월 동안 평균 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종목에서 과열 양상은 벌써 시작됐다.

옵션 분석 서비스 스팟감마의 브렌트 코추바 창업가는 극단적인 수준의 콜옵션 매수가 시장을 지지할 수는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추세는 아마도 더 높아질 수 있지만 아주 단기적으로는 한 고비를 넘겼다"고 덧붙였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 컴퍼니의 매트 스터키 주식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 심리가 너무 빨리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올해 말이나 2024년 초에 완만한 경기 침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터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랠리를 뒤쫓고 있다는 증거가 매우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한 가지 고무적인 신호는 올해 상승을 주도한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를 포함한 대형주 외에 더 많은 S&P 500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일례로 소형주와 산업주는 이번 달까지 초과수익을 냈고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S&P 500 종목 수는 이번 주에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호니자산운용의 켄 마호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거래일 동안 MS와 엔비디아의 포지션을 추가했다며 대규모 콜 매수, 손실에 대한 두려움, 베팅을 뒤집는 약세 투자자들이 당분간 시장을 계속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시장 과열을 목격하지만 최고 폭발점(blow-off top)을 보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시에서 최고 폭발점이란 주가와 거래량이 가파르게 급등한 뒤 큰 폭의 급락이 뒤따르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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