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전날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3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14% 오른 11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7% 상승한 7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3.31%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강세를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1.84%), AMD(3.42%), TSMC(4.14%), 브로드컴(6.31%), 마이크론(3.09%) 등 반도체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한편 증권가에선 하반기 반도체 업황 반등을 전망하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높여잡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기존 11만7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며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세로 전환해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