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우려, 국제유가 '하락' vs 미국증시 에너지섹터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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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우려, 국제유가 '하락' vs 미국증시 에너지섹터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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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증시 에너지섹터는 올랐다. 에너지 수요의 약화를 불러올 수도 있는 글로벌 경제 성장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날 시장에서 부각되면서, 유가는 이같은 흐름을 보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9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1.52 달러로 0.87% 떨어졌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76.05 달러로 0.86% 내렸다. 반면, 7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2.26 달러로 0.71%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611.05로 0.69% 높아졌다. 엑슨모빌(+0.82%)과 셰브론(+0.18%)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코노코필립스(-0.13%)의 주가는 하락하는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는 다소 엇갈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6일 오후 4시 11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16으로 0.15%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세계은행(WB)은 미국과 중국 및 기타 주요국들의 경제가 예상보다 더 탄력적일 것으로 보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1월에 제시한 1.7%에서 2.1%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금리의 상승과 엄격해진 신용 조건 등이 내년 결과에는 더욱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것은 이날 유가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어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도 메모를 통해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예상보다 둔화한 경제 성장 및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을 포함한 잠재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비(非) OPEC 국가의 더 많은 공급 등으로 인해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긴 힘들 것"이라고 주장하며 WB의 우려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이 예기치 않게 기준금리를 25bp(0.25%) 인상하면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승한 달러의 가치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가 '금리 인상'과 '금리인상 일시 중지' 사이에서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달러의 강세는 시장에서 타통화로 거래하는 투자자들에게 상품의 가격을 더욱 비싸게 만들어 불리한 상품 거래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 일요일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산유국 연합국으로 구성된 OPEC+의 6월 정례 회의 이후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약 100만 배럴(bpd, barrels per day)깜짝 추가 감산 소식은 공급 축소 우려를 불러와 이날 유가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세계 최대의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생산량 감축 시행으로 5월부터 하루 약 1000만 배럴(bpd) 생산되던 원유량이 7월부터는 하루 약 900만 배럴(bpd)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전일 유가를 상승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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