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상원에서 부채한도 상향 법안이 통과되고, 5월 미 고용 지표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2%(701.19포인트) 오른 3만3762.7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5%(61.35포인트) 오른 4282.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139.78포인트) 상승한 1만3240.77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31일 미 하원에 이어 이달 1일 상원에서도 부채한도 상향 법안이 통과되면서, 채무불이행(국가부도) 사태 위기를 넘기게 되자 증시에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확산했다.

증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보다 6.71%(1.05포인트) 내린 14.60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3만9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19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3.7%로 전월(3.4%)과 시장예상치(3.5%)를 모두 웃돌았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 미 중앙은행이 6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1.9%로 하루 전(79.6%) 보다 소폭 내렸으나 여전히 70%를 웃돈다.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28.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