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민간 제조업 PMI 둔화에도...중국증시 '장중 상승'
일본증시, 美 증시 영향 '장중 강세'...코스피는 장중 '소폭 하락'
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이날 발표된 3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에 장중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3289.34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1일 대비 0.14% 오른 3277.34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360보안테크놀로지(+10.03%), 중과서광(+6.63%), 항생전자(+7.99%)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3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1.7)와 전월(51.6)을 각각 밑도는 수치다. 민간 제조업 PMI는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소기업과 수출기업까지 포괄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발표된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51.9로 시장 예상치(51.5)를 웃돌았지만 전월(52.6) 대비 확장폭은 둔화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중국 재정부는 지난달 31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감세 혜택을 확장할 계획을 밝혀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일본증시도 장중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3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2만8190.15를 기록 중이다. 소프트뱅크그룹(+0.95%), 패스트리테일링(+2.25%), 도요타자동차(+0.21%)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일본증시에서도 장중 매수가 우세한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26%), S&P500(+1.44%), 나스닥(+1.74%) 등 3대 지수는 상승했다.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12%) 하락한 2473.7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25%), SK하이닉스(-2.03%), 삼성바이오로직스(-1.14%), 현대차(-0.43%), 현대모비스(-0.93%)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선물은 오후 1시 56분 현재 –0.61%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