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켓 브리핑](4월4일)
*4월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 다우 0.98%↑ S&P500 0.37%↑ 나스닥 0.27%↓
-미 국채 10년물 금리 :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6.80bp 하락한 3.428%
-달러화 : 엔화에 약세, 유로화에 강세. 달러 지수는 0.51% 하락한 102.034
-WTI : 6.28% 오른 배럴당 80.42달러
*시황요약
△ 뉴욕증시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발표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소화하는 한편,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혼조세를 기록.
유가가 오르면서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호조를 보여. 셰브론은 주가가 4% 이상 올랐고, 엑슨모빌 주가는 5.9%대 급등.
테슬라 주가는 6% 이상 하락. 테슬라의 지난 1분기 차량 인도량이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예상을 소폭 하회했기 때문으로 해석.
△ 미 국채 가격은 상승.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났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원유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줄어들 가능성에 주목.
달러화는 미 국채 수익률이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에 하락세를 보여 약세를 기록.
*데일리 포커스
-세인트 연은 총재 '유가 급등에 인플레 싸움 어려워질 수도'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한 인터뷰에서 "OPEC의 이번 결정은 놀라운 일이지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며 "유가는 변동이 심해 따라잡기 어렵지만 일부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연준의 일을 좀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
최근 중국과 유럽의 경제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예상했다고 설명.
-OPEC+ 감산에 美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달라질까
OPEC+의 감산 소식이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사이클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이 제기.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가까스로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 감산 소식은 유가 상승을 부채질해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을 붙이는 양상.
리스타드 에너지의 애널리스트는 "산유국들의 자발적인 감산에 따른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유가 상승 전망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며 "이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에 대한 매파적 스탠스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
다만 그는 "이는 경제 성장률을 낮추고, 원유 수요를 다시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
-마켓워치 "美 전략비축유 재매입 유보가 OPEC+ 감산 촉발"
미국이 올해에는 저유가에도 재매입을 통한 전략비축유(SPR)를 보충하지 않을 것으로 시사한 탓에 OPEC+ 산유국들의 감산이 촉발된 것으로 풀이.
OPEC+ 산유국들은 제니퍼 그랜홀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지난 달 미국은 저유가를 활용해 전략비축유(SPR)를 보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격분한 것으로 알려져. 미 에너지장관의 발언은 지난달 은행업 위기에 따른 금융부문의 스트레스까지 가중하면서 국제유가가 한때 64달러로 떨어지는 데 한몫한 것으로 진단.
해당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약세 동향에 산유국들은 행동의 필요성을 느꼈고 자발적인 감산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
*아시아 시간대 주요 지표
▲1330 호주 4월 기준금리 발표
▲1500 독일 2월 무역수지
*미국 지표/기업 실적
▲2300 미국 2월 JOLTs
▲0230(5일) 미국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0230 미국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