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미 달러화 약세…징검다리 연휴 여파

달러-엔 환율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주요국 경제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추수감사절에 이은 징검다리 연휴 등의 영향으로 거래는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9.45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장 149.597엔보다 0.143엔(0.09%)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460달러로, 전장 1.08880달러보다 0.00580달러(0.53%)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63.61엔으로, 전일 뉴욕장 162.88엔보다 0.73엔(0.4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889보다 0.51% 하락한 103.36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추수 감사절 휴장 이전 수준을 중심을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도 뉴욕증시 등 주요 금융시장이 조기 마감하는 데 따라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이번 달 제조업 업황은 위축세를 보였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4를 나타냈다.
11월 제조업 PMI는 제조업황이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웃돌면 업황이 확장됐다는 의미이고, 50을 밑돌면 업황이 위축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본 엔화는 149엔대로 다시 복귀한 뒤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일본은행(BOJ)이 당분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기대를 일본의 경제지표가 자극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된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를 부추겼다. 일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 기록한 2.8%보다 높아진 수치로, 4개월 만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됐다. 일본 제조업 업황을 나타내는 11월 지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48.1을 기록해 6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회복세를 이어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최대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이 경기 바닥을 확인중인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독일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 역성장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ING 분석가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유로-달러 환율이 1.09달러 언저리에서 계속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는 나은 것으로 보이며 유로존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미국채 금리 스프레드는 좋은 징후가 아니라면서 2년물 유로-달러 스와프 스프레드는 155bp 수준으로 지난번에는 해당 스프레드에서 환율이 1.03~1.04달러 언저리였다고 강조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