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시총 $100억 감소 … 비트코인 $36K 방어
#비트코인 선물 상승 … 달러 하락
#SEC, 비트코인 현물 ETF ‘현금 창출’ 방식 선호 입장 거래소에 전달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7일 뉴욕 시간대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최근 범위 내 횡보 움직임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을 둘러싼 기대감과 계속되는 승인 지연에 따르는 실망감이 교차하며 시장이 교착 상태에 빠진 듯한 모습이다. 인플레이션 등 경제 지표와 통화정책 전망 등 거시적 상황은 현재로서는 비교적 긍정적이다.

시장이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처럼 본격적 상방향 움직임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된 진전된 뉴스 등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뉴욕 시간대 시총 $100억 감소 … 비트코인 $36K 방어
뉴욕 시간 17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38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43억 달러로 11%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1로 여전히 탐욕 레벨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5%,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9%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3만6354.8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 올랐다. 이더리움은 1.07% 내린 1940.81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BNB 0.49%, 도지코인 3.78%, 트론 0.94% 상승했다. 반면 XRP 1.58%, 솔라나 6.81%, 카르다노 2.02% 후퇴했다.

최근 좋은 성적을 보였던 아발란체 2.56%, 폴리곤 4.58%, 체인링크 3.69% 하락했다.

[뉴욕 코인시황/마감] 범위 내 움직임 지속 … 새로운 촉매제 필요한 상황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17일 오후 3시 45분)

#비트코인 선물 상승 … 달러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1월물은 3만6420 달러로 1.05%, 12월물은 3만6875 달러로 0.89%, 내년 1월물은 3만7425 달러로 1.24% 올랐다. 반면 이더리움 11월물은 1943.50 달러로 0.92%, 12월물은 1969.00 달러로 0.8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92로 0.41%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439%로 0.3bp 상승했다. 뉴욕 증시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SEC, 비트코인 현물 ETF ‘현금 창출’ 방식 선호 … 거래소에 입장 전달
블룸버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날 X 포스팅을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거래소들에게 ‘현금 창출(cash creates)’ 방식 선호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거래소들에 수정된 신청서 제출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SEC의 이런 움직임은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검토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더블록에 따르면 메이스트릭스포트의 리서치 헤드 마커스 틸렌은 미국이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넘기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속되어온 단기 하락 위험을 피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달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입이 1억7100만 달러로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더리움이 당분간 비트코인 대비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틸렌은 이는 이더리움 뿐 아니라 알트코인 전반에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