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혼조’ 들어선 뉴욕증시…로블록스·엔비디아 등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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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혼조’ 들어선 뉴욕증시…로블록스·엔비디아 등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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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혼조’ 들어선 뉴욕증시…로블록스·엔비디아 등 주가↑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A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3p(0.12%) 내린 3만 4112.2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0p(0.10%) 오른 4382.78로, 나스닥지수는 10.56p(0.08%) 뛴 1만 3650.41로 마쳤다.

3대 지수는 10월 저점 이후 빠르게 반등해왔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우지수는 이날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에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S&P500지수는 8거래일,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해 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그간 증시를 짓눌렀던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안도 랠리가 이어져 왔다.

이날 재무부 10년물 국채 입찰 이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입찰 수요는 강하지는 않았으나 평균 수준에 부합하면서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50%를, 30년물 금리는 11bp가량 밀린 4.62%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94%를 나타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오후 ‘자크 폴락 연례 리서치 콘퍼런스’에서 정책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이때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러시아, 중동,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악화하면 세계 시장에 광범위한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쿡 이사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기업들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어 가는 가운데 향후 수요 둔화로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커지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81%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를 웃돈다. 분기 EP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라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 매출은 62%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5년 평균인 68%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 4분기 EPS 전망치도 3.9%로 9월 말 집계한 8.1%에서 크게 낮아진 상태다.

매출이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이 줄고, 4분기 이익 전망치도 전보다 낮아지는 것은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기술, 부동산, 산업, 자재 관련주가 올랐다.

로블록스 주가는 예상보다 강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1% 이상 올랐다.

리비안 주가는 연간 생산 예상치를 상향하고,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작았다는 소식에도 2% 이상 하락했다.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 주가도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9% 이상 하락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로빈후드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거래량이 줄었다는 소식에 14% 이상 떨어졌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1.3% 상승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도매재고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2% 늘어난 9천18억 달러를 기록해 전달의 0.1% 감소보다 개선됐다. 시장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연준 방향 전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나 이전에도 비슷한 기대가 무너진 바 있다는 점에서 경계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대런 네이선 주식 리서치 대표는 지난주 연준 성명 이후 차입 비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주가 상승 원동력이 됐고, 경제 지표 둔화는 금리인하가 곧 눈앞에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했다고 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기대와 경제에 쌓이는 금융 스트레스 사이 균형을 맞추는 상황이라 증시 랠리가 잠깐 멈춰서는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네이선 대표는 특히 "현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시장이 연준 방향 전환에 잘못된 판단을 한 경우가 처음이었던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DA 데이비슨의 제임스 레이건 자산 관리 리서치 담당 이사는 "(시장이) 경주를 막 시작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박스권에 있으며, 박스권 상단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4분기 실적 추정치가 다소 하락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내년 이익 증가에 대한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0.4%, 0.25%p 인상 가능성은 9.6%였다.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인하될 가능성은 72.6%, 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23.7%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6p(2.43%) 내린 14.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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