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CPI 발표 경계감에 하락세…2510선 하회
코스피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장초반 하락세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2포인트(0.12%) 내린 2507.0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4.10포인트(0.16%) 내린 2505.96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5억원, 169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663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89%)과 SK하이닉스(0.3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SDI(0.44%), 현대차(0.73%), 기아(0.46%), 포스코홀딩스(0.81%)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61%)와 LG화학(-0.28%), 네이버(-0.95%)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1포인트(0.10%) 내린 835.0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17포인트(0.02%) 오른 836.02로 출발해 장초반 오르내리며 혼조세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628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1억원, 83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84%)과 JYP(0.76%), 오스템임플란트(0.05%), 에스엠(2.61%)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0.48%)와 셀트리온헬스케어(-0.68%), HLB(-1.12%), 카카오게임즈(-0.25%), 셀트리온제약(-0.85%) 등은 내렸고, 엘앤에프와 펄어비스는 보합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 등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8포인트(0.17%) 하락한 3만3561.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5포인트(0.46%) 떨어진 4119.1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36포인트(0.63%) 밀린 1만2179.55로 장을 마쳤다.
환율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상승한 1324.6원에 개장한 뒤 13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CPI 결과를 앞둔 상항에서 뉴욕 연은 총재가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간 점이 주가 하락 요인”이라며 “4월 CPI 결과가 3월 CPI 발표치인 5%를 상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주가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