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견고한 소매판매에 국채수익률 급등, ’3高현상’ 우려 확대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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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견고한 소매판매에 국채수익률 급등, ’3高현상’ 우려 확대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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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견고한 소매판매에 국채수익률 급등, ’3高현상’ 우려 확대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Reuters. 뉴욕증시 하락…견고한 소매판매에 국채수익률 급등, ’3高현상’ 우려 확대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CityTimes - 출처: 뉴스1

일간 글로벌마켓 지표/10월 18일 오전 6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매크로 현황: 여전히 견고한 소매판매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발표됐다. 9월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0.7%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3%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자동차 판매, 온라인 판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근원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0.6% 상승하며 시장 예측치인 0.2%를 웃돌았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자 인플레이션 상승 확대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스라엘과 하바스 간 발생한 분쟁이 국지전으로 확전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가자지구에 대한 점령을 만류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헤즈볼라와 이란의 참전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시리아, 이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미팅을 갖고 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이 내부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높아지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매크로 환경이 악재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11월 1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은 89.4%로 상향 조정했고 25bp 인상 가능성을 10.6%로 하향하여 계산했다. 향후 시장과 연준에서 줄달리기가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는 악재가 쌓이며 약세로 마감했다. 17일 S&P500과 NASDAQ은 4,373.20(-0.01%)와 13,533.75(-0.25%)로 마쳤다. 중동발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9월 소매판매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겹쳤다. 이에 따라 다시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레거시 반도체에 대해서도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4.68% 급락한 439.38 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NASDAQ:NVDA) 매출의 30%가 중국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은행들은 3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뉴욕멜론은행이 각각 2.33%와 3.82% 상승했다.

시장 악재가 이어지면서 빅테크인 애플 (NASDAQ:AAPL)(-0.92%), 넷플릭스(-1.52%), 아마존 (NASDAQ:AMZN)(-1.02%), 메타(0.84%), 알파벳(0.44%), 마이크로소프트(0.47%)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정유주와 금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엑슨모빌(1.37%), 셰브론(1.39%), 발레로에너지(1.21%), 킨더모건(0.41%), 뉴몬트(0.75%), 로얄골드(1.02%)가 올랐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인 퍼스트 솔라(4.44%), 선워(1.04%), 인페이즈에너지(1.65%), 플러그워(2.80%), 퓨얼셀에너지(9.45%)도 회복세로 전환했다. 시장은 매크로 환경이 저하되는 상황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극복하면서 3분기 실적을 확인해야 상승 기조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836%로 상승했다. 이날 9월 소매판매가 예상밖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 수익률을 상방으로 밀어올렸다. 10년물은 지난 4일 4.8%를 넘어서며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다시 고점을 웃돌았다. 시장은 아직 인플레이션을 안도할 단계가 아니라는데 분석이 모아졌다. 향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0%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83.50(0.32%)와 6,092.55(0.71%)를 기록했다. 중동 분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됐다. 18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후 요르단, 이집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도자를 만날 계획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영기업들이 대규모 바이백(buy-back)에 나선다는 소식도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국영기업 관련 에너지주, 인프라주, 금융주들이 상승을 보였다.

18일 3분기 GDP 성장률, 9월 소매판매, 9월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는 소폭 회복됐다. 홍콩HSCEI의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86%), 텅쉰(0.33%), 징동닷컴(2.22%), 메이투안(0.70%), 넷이즈(0.43%), 샤오미(3.99%)가 상승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경기침체와 부동산 산업 위축이라는 내부적인 변수를 극복해야 하고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상황이 필요해 보인다. 시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부양책과 개혁책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반도체주들이 상승 반전시켰다. 17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460.17(0.98%)와 820.38(1.21%)로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중동지역 리스크 확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마치고 이날 4,2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3.12% 오른 69,4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HBM 매출량 증가, 미국정부의 중국 공장 규제 완화, 엔비디아에 대한 내년도 공급 확대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4.75% 급등한 130,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DB하이텍(3.54%), 하나마이크론(2.91%), 서울반도체(1.26%), 네패스(5.72%), 솔브레인(7.32%), 펨트론(9.80%)가 동반 상승했다.

에코프로 3형제의 3분기 실적 쇼크와 공매도 누적에 따라 2차전지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0.60%), 에코프로비엠 (KQ:247540)(2.68%), 엘앤에프(1.33%), 포스코홀딩스(-0.79%), 포스코퓨처엠(1.79%)의 주가가 방향성을 잃었다. 3분기 실적 기대감에 중국 소비수혜주인 아모레퍼시픽(0.82%), 한국콜마(5.35%), 코스맥스(7.90%), 하나투어(1.79%), 제테마(0.26%), 호텔신라(0.14%)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내부적으로 경기침체 우려와 외부적으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높은 변동성을 헤쳐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27%로 하락했다. 전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이에 동조화됐다. 특히, 중동지역에서 리스크 확대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우려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향 압력을 받았다. 다시 고유가, 고금리, 강달러의 ‘3高현상’이 재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됐다. 향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 초반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는 106.19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9월 소매판매 급증에 따른 강세가 전망됐으나 그동안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도세가 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 향후 중동지역 리스크로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할 시 인덱스는 기존 박스권인 100~105을 상향 이탈하여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은 1,356.0원으로 상승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정규군 투입이 임박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는 원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을 압박하며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감을 확대시키고 있다. 현재 강달러, 위안화와 엔화 약세를 감안한다면 원화는 환율이 1,350원에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원자재 시장

17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6.66 달러로 전일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중동지역 리스크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가장 크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당사자들이 산유국이 아니지만 이란의 참전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재개와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1,935.70 달러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국지전 양상이 주변국인 헤즈볼라와 이란의 참전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 가격은 온스당 1,950 달러선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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