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재료 업체들, 미국 무역장벽 피해 해외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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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재료 업체들, 미국 무역장벽 피해 해외 공장 설립

해외선물매니저 0 490

중국 최대 태양광 재료 제조업체 중 하나인 GCL테크놀로지(协鑫科技·셰신커지)는 미국의 잠재적인 무역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해외 공장 설립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GCL테크놀로지의 란티엔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사는 이르면 올해 안에 중동 혹은 유럽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태양광 패널과 재료 원산국에 일부 요건이나 특혜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미국 당국은 중국 주요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로부터 수입한 태양광 패널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동남아시아에서 제품 생산을 통해 관세를 회피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GCL테크놀로지는 해외 공장 설립을 통해 태양광 패널의 생산 능력을 동남아시아 밖으로 이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란티엔쓰는 “미국의 건설 주기가 길어서 미국은 자사 해외 생산 능력 신설의 중점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중동의 발전 능력은 주로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지만, 땅이 넓고 햇빛이 충분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발전을 쉽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양광 재료의 생산은 에너지와 탄소집약적이지만, GCL테크놀로지는 중동에서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것을 희망한다.

그린에너지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EU가 2026년부터 수입한 일부 탄소 집약적 제품에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란티엔쓰는 “자사는 지난해 보다 더 에너지 절약적인 방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늘리고 생산비용을 낮췄다”며 “EU에 공급할 준비가 다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제품으로 만든 태양광 패널에 부과될 탄소세가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자사 재료를 사용한 사용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총비용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GCL테크놀로지는 12년 동안의 연구·개발과 2017년 미국 썬에디슨의 태양광 재료 사업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술로 지난해의 입상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6배 폭증해 4만5599t에 달했다. 이는 GCL 글로벌 생산량의 43.5%를 차지했다.

란티엔쓰는 GCL테크놀로지 올해의 입상 폴리실리콘 생산 목표치는 22만~24만t으로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GCL테크놀로지는 장쑤성, 쓰촨성과 내몽골 자치구에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GCL테크놀로지의 지난해 순이익은 2021년 52억4000만 위안(약 1조56억 원)보다 3배 넘게 폭증한 164억 위안(약 3조1473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HSBC의 애널리스트는 GCL테크놀로지 올해의 순이익이 127억 위안, 내년 순이익이 70억 위안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공급량 증가에 따라 폴리실리콘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의 kg당 213위안에서 올해의 131위안(약 2만5140원)과 내년의 71위안(약 1만3625원)으로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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