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혼조 뉴욕증시, 엔비디아·메타·아마존 등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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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혼조 뉴욕증시, 엔비디아·메타·아마존 등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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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혼조 뉴욕증시, 엔비디아·메타·아마존 등 주가↑

▲미국 기술 기업 엔비디아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7p(0.58%) 하락한 3만 2936.41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2p(0.17%) 내린 4217.0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52p(0.27%) 오른 1만 3018.3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국채 금리 경계 속에 주요 기업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이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는 최근 경제 지표 강세로 더욱 커졌다.



이에 국채 가격은 매도세에 시달리고 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금리는 개장 전 10년물 기준 5%를 돌파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심리적 저항선 5%를 돌파한 데 따른 기술적 조정에 금리는 다시 아래쪽으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8bp가량 하락한 4.83%를, 2년물 수익률은 5bp가량 밀린 5.06%를, 30년물 수익률은 9bp가량 떨어진 5.00%를 나타냈다.

가파른 금리 상승세는 미래 기업 수익을 할인해 성장주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한 기업들 부채 부담을 늘리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에도 부담이 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대형 기술 기업들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17%가량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73%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를 밑도는 수준이다.

3분기 기업들 EP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0.3% 증가할 것이라던 직전 주 전망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번 주 대거 내오는 기술(IT) 기업들 3분기 EPS는 지난 6월 말 예상치 0.4%에서 크게 올라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들어 경기 둔화 위험이 줄어든 데다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 IT 부문 EPS 전망치도 작년 대비 13.4% 증가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경우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세계적 채권운용사 핌코를 공동 설립하고 한때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털 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4분기에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도 경제가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30년 만기 국채 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며 지금 장기 금리에서 채권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9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전월보다 개선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9월 전미활동지수가 0.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월인 8월 마이너스(-) 0.22에서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다. 반대로 마이너스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이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 기술, 임의소비재 관련주만 오르고, 나머지 8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에너지와 자재 관련주는 1% 이상 떨어졌다.

셰브런 주가는 원유 탐사 및 생산업체 헤스를 전액 주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헤스 주가도 1% 이상 하락했다.

제약업체 월그린스 주가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온라인 보안업체 옥타 주가는 해커 침입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에 8% 이상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년간 생산된 모델X 5만 5500대가량에 대한 자발적 리콜 소식과 법무부의 조사 소식 등이 나왔으나 0.04% 올랐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3.8%, 메타가 1.7%, 아마존이 1.1%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가파른 금리 상승은 결국 경제를 다시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 상승에도 기업 수익 개선이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캐나코드 제뉴이티 그룹의 토니 듀이어 수석 전략가는 빠른 수익률 상승이 "높은 금리 뒤에 가려진 가뜩이나 약화하는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UBS 글로벌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레프코위트 미국 주식 담당 팀장은 가파른 장기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식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탄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주식 밸류에이션에 있어 금리가 등식의 한 부분에 불과한 동시에 더 강한 경제로 인해 기업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1월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은 98.4%까지 상승했다.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4.6%, 금리를 0.25%p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24.2%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4p(6.17%) 내린 20.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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