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타 랠리 기대감 속 상승…인텔 5.21%·테슬라 1.61 ↑
뉴욕증시가 산타 랠리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약 2년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을 코앞에 뒀다. /AP. 뉴시스 |
[더팩트|이중삼 기자] 뉴욕증시가 산타 랠리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약 2년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159.36포인트) 오른 3만7545.33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20.12포인트) 오른 4774.75, 나스닥지수는 0.54%(81.60포인트) 뛴 1만5074.5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 11개 부문은 일제히 상승했다. 자세히 보면 △임의소비재 0.35% △필수소비재 0.44% △금융 0.41% △에너지 0.87% △산업 0.73% △헬스케어 0.22% △원자재 0.44% △부동산 0.78% △기술 0.4% △유틸리티 0.6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2% 등이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은 0.28%, 아마존은 0.01%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0.92%, 마이크로소프트(MS)는 0.02%, 메타는 0.40% 상승했다. 테슬라는 1.61%, 인텔도 5.21% 상승했다.
시장은 산타 랠리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산타 랠리는 한 해의 마지막 주와 연초 2거래일 간 나타나는 증시 상승세를 의미한다. S&P500지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올라 2022년1월에 기록한 전고점(4796.56)에 근접했다.
미국 투자 자문사 트루이스트어드바이저리의 키스 러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약세장이지만 여전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연말이 되면서 견고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5달러(2.83%) 오른 배럴당 75.3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81달러(2.30%) 오른 배럴당 80.61달러로 집계됐다.